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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몰래 따라온 고양이..돌보미 “고양이 집에 잘 있어요.” 거짓말 딱 걸렸냥

검은 고양이 피기. [출처: 메건 헤릭 틱톡]
검은 고양이 피기. [출처: 메건 헤릭 틱톡]

 

[노트펫] 고양이를 사랑하는 돌보미들이 많지만, 일부 불성실한 돌보미들 때문에 집사들은 남에게 고양이를 맡기길 주저하게 된다.

 

집사 몰래 캠핑을 따라온 고양이 덕분에 고양이 돌보미의 거짓말이 들통 났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집사 가족은 여름 캠핑 휴가를 가기 전에 검은 고양이 ‘피기’를 돌보미(펫시터)에게 맡기기로 했다. 그러나 피기는 다른 계획을 세웠다. 고양이는 캠핑카에 몰래 숨어서 집사 가족과 함께 캠핑을 가기로 마음먹은 것.

 

집사 메건 헤릭은 캠핑카에서 피기를 발견하고, 문득 돌보미는 뭘 하고 있는 거지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집사는 돌보미에게 문자 메시지로 “이봐요! 고양이가 잘 지내고 있나요?”라고 떠봤다. 그러자 돌보미는 “아주 잘 지내요. 막 확인했는데, 아주 다정한 고양이네요.”라고 답을 보냈다.

 

집사와 돌보미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
집사와 돌보미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

 

집사는 돌보미의 거짓말이 괘씸했다. 그래서 바로 자신과 함께 있는 고양이 사진을 보냈다. 그리고 “고양이는 우리 캠핑카에 몰래 숨어 탔어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집사가 지난 1일 틱톡에 휴대폰 문자를 주고받은 영상을 올리고 “그녀가 정직한가요?”라고 물었다. 이 영상은 게시 사흘 만에 조회수 550만회를 기록했다.

 

한 네티즌은 “아마도 돌보미가 (고양이를 잃어버린 줄 알고) 울면서 미친 듯이 고양이를 찾고 있었을 것 같다.”고 추측했다. 다른 네티즌은 “고양이 돌보미로서 근무시간의 절반은 결코 고양이를 보지 못하고 지낸다. 왜냐하면 고양이들이 숨기 때문이다. 집사 기분 좋게 하고 예의바르게 굴려고 그렇게 말한 것 같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집에 다른 고양이가 있는 거 아닐까?”라고 짐작했다.

 

실제로 집사는 후속 영상에서 돌보미와 나눈 뒷얘기를 공개했다. 돌보미는 문자메시지에서 “당신의 다른 고양이임에 틀림없다.”고 답을 했고, 집사는 “나는 다른 고양이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돌보미는 창가에 앉은 회색 고양이 사진을 보내면서 “그럼 이 고양이는 누구 고양이죠?”라고 물었다. 집사는 재차 내 고양이가 아니라고 답했다.

 

집사는 후속 영상을 올리면서 돌보미와 자신 중에 누가 문젠지 모르겠다고 혼란스러워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도 갑론을박을 벌이면서, 후일담을 궁금해 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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